kcoc 재계약을 하고 다시 캄보디아를 오며 오늘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거짓 안정감과 안주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있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코이카 봉사단원들을 모아서 묵상모임을 만들고 매일 묵상과 기도를 나누며 상당부분 해결이 되었다. 경건의 틀이 얼마나 많은 영역에서 생활과 생각을 보호해주는지 알게 되었다.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다루어지는 모습은 내가 어떠한 상황에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 전까지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다가, 공동체 생활을 하며 툭툭 드러나는 나의 모습들을 인지하게 되고, 매일 자기 전에 나의 못난 모습들이 떠올라 이불킥한다. 또한 스스로 붙잡기 힘든 부분들을 공동체를 통해 붙잡을 수 있게 됨이 은혜다. 감사하게도 그린벧엘에서도, 봉사단원 묵상모임을 통해서도, 블루오션 anc에서도 위로하고 권면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캄보디아에서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요즘은 대상들을 볼 때 기대함이 생긴다. 크마에 친구들과 훈련팀 형제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졌을 때 모습들을 혼자 상상하며 기대하게 된다. 또한 이들이 모여서 세워지는 교회도 기대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로로 어떠한 일들을 이루실지 모르는 게 이전에는 불안감이었다가 하나님을 신뢰할 때 그것이 오히려 기대로 전환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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